i2workshop

검색 :
RSS 구독 : 글 / 댓글 / 트랙백 / 글+트랙백

ADC 학생 개발자 멤버쉽과 애플의 센스

2009/04/28 16:15, 글쓴이 이딜
진형군의 잠자리를 조달하러(?) 참석하게 될 것같은 WWDC 2009.
지난 2007년2008년에는 애플코리아와 OSXDEV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티켓을 받아 갈 수 있었는데,
아이폰의 선풍적인 인기와 점점 높아져가는 맥에 대한 인지도 덕분에 올해는 어디선가 티켓이 생기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한달쯤 전인가... ADC 학생 개발자 멤버쉽을 신청하였다.
ADC 셀렉트나 프리미엄 멤버쉽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한 ADC 학생 개발자 멤버쉽의 장점은,
WWDC Student Scholarship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WWDC Student Scholarship은 보통 1,500 달러 정도나 하는 엄청나게 비싼 WWDC 티켓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개발자로 등록한 사람이라면 WWDC Scholarship 등록 기간에 지원하여 무료 티켓을 확보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물론 지원한다고 다 주는 것은 아니고, 나름 이것 저것 적어서 내면 그걸 보고 몇명을 뽑는 방식이다. (국가별, 혹은 지역별로 배당 인원수가 있는 듯)

이 외에도 신청하면 애플 티셔츠 하나와 매달 개발자 DVD를 주고 (새 OS가 멤버쉽 기간 내에 발표되면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딱 한번 (학생 멤버쉽을 여러번 구입하더라도) 일인당 딱 한번 개발자 스토어에서 20%할인된 가격으로 애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게 바로 그 티셔츠.
오리엔테이션 킷이라며 나름 큼지막한 봉투에 들어있던것은 이 티셔츠가 전부였다.
(아 그리고 저 옆에 보이는 옆서같은 종이 한장..)

그런데 이 센스쟁이 애플이 XL을 주었다 -ㅁ-;
사이즈라도 물어볼 것이지 ㅠㅠ

애플 로고박힌 반팔 티셔츠는 꽤 있기 때문에 그닥 아쉬울 것은 없지만, 이건 그냥 잠옷으로 입어야겠다.


+ 이 자리를 빌어 오리엔테이션 킷 받는데 도움을 주신 Jeffrey 부장님께 감사를 표한다. 감사해요~  

+ Scholarship 확정! 6/6 ~ 6/14 샌프란시스코에 있을 듯-!  
2009/04/28 16:15 2009/04/28 16:15

맨 위로

WWDC '08 5번째 날 :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안내

2008/06/15 03:51, 글쓴이 이딜
금요일 오후의 한시간 세션이 끝나면 WWDC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된다. 
50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마칠 때는 특별한 순서 없이 그저 어리버리하게 알아서들 집에 간다. 

WWDC '08 마지막 글은 잡다한 기타 얘기로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다. 


1. 짐을 맡아줍니다
금요일 오전에는 1층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서있는데, 이들은 세션이 마치면 바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다. 
호텔에 체크아웃 하고 모스코니센터에 짐을 들고와서 1층에 짐을 맡긴 후, 세션이 끝나면 바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침 일찍 나오지 않으면 짐 맡기느라 첫번째 세션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 


2. 목요일엔 신분증을 들고 나올 것! 
WWDC 행사장 내에서 알코올 음료(맥주, 와인)를 제공하는 경우가 간간히 있는데, 이때는 따로 신분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목요일 배쉬 행사에서 알코올 음료를 마시고 싶은 사람이라면 신분증을 지참하여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신분증명을 미리 해야한다. 신분증명을 하면 손목에 표시할 수 있는 띄를 채워주는데 이게 있어야만 음료 코너에서 알코올 음료를 받을 수 있다. 


3. 앞자리에 앉는 법 
Keynote나 그 외의 인기있는 세션은 앞자리에 앉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위해 시작 한참 전부터 기다리는 줄이 길게 서있는 경우가 많은데,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들도 앞에 앉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늦게 가는 것이다. 

단체로 늦게 들어가면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힘들겠지만, 개별적으로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늦게 들어가는 경우에 오히려 좋은 자리를 얻을 기회가 많을 수도 있다. 키노트의 경우 VIP들이 늦게까지 오지 않는 경우 staff들이 늦게온 사람들을 위해 빈 자리를 안내해 준다. 다른 세션들의 경우도, 앞에 빈 자리가 있는 경우, 손이나 피켓을 이용해 자리가 있음을 알려주므로, 늦게 들어가더라도 사람들 사이에 끼어 앉는 것이 불편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앞으로 나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좋은 자리를 확보하길 원한다면, 일행을 버리고 혼자 다니도록 하자! (아님 다함께 부지런하게!!)


4. 아침 식사도 모스코니에서~
맛있는 걸 제공해 주지는 않지만, 행사장에서 아침 식사도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많은 호텔들이 돈을 더 내야만 아침 식사를 제공하므로, 돈이 궁한 경우라면 아침 식사도 모스코니센터에서 해결할 것을 추천한다. 

메뉴는 베이글과 도넛, 그 밖의 여러 종류의 빵~ 
매일 점심때도 거의 대부분 빵이 나오기 때문에 빵이 지겨울 수도 있지만, 돈이 없는데 뭐 어쩌겠는가?! 

빵을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토스트도 제공하므로 베이글을 따뜻하게 데워서 크림 치즈와 함께 먹어준다면 아침은 해결이다! 


5. 샌드위치 도시락 
거의 매일 점심은 샌드위치 도시락이 제공된다. 세 종류의 도시락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세 개 중 하나는 채식주의자용, 하나는 보통 치킨, 나머지는 보통 소고기 샌드위치가 제공된다. 
소고기 샌드위치는 거의 고정인데, 돌에 가까운 딱딱한 빵에 소금반 고기반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짜다. 
치킨의 경우 치킨 샐러드인 경우도 있고 치킨 샌드위치나 롤인 경우도 있다. 치킨 도시락은 보통 심하게 짜지는 않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뭐 맛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채식주의자 용은 한 번 밖에 안먹어봤는데, 돌빵+소금고기보다는 먹을만 했다. 

그러나 언제 어떤 종류가 맛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다른 종류의 메뉴를 반반씩 나눠 먹는 것을 추천한다. 


6. 간식가이드 
최고의 비타민 공급원인 오드왈라주스는 아침에 넘쳐나지만 오후시간이 될수록 희귀해지므로 (오후 두번째 세션부터는 찾기 어렵다) 오전에 하나정도 더 챙겨 놓는 것이 좋다. 오후 첫 번째 세션이 끝나면 초콜릿이나 가벼운 스낵등의 간식이 제공된다. 이 간식들은 빨리 획득하지 않으면 금세 동나버리므로 오후 첫번째 세션이 끝나자마자 바로 나와서 간식을 챙기도록 하자. 

다른 경우는 줄이 없어지길 기다렸다가 늦게가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오후에 제공하는 간식은 그렇지 않다.
이 시간만큼은 부지런해져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드는 Ghirardelli 초콜릿은 꼭 놓치지 말도록!! 

물은 정수기에서 컵을 제공하지만, 들고다니면서 물을 마시길 원한다면 물통을 하나 들고다니는 것이 좋다. 

Bash에서는 아이스크림과 과자도 제공한다. 
예바부에나 가든 중심부에는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데 가든의 외곽 쪽을 따라 돌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마칠 시간 때 쯤에 외각에서는 과자도 준다. (작년에는 소금맛, 바다맛 과자를 줬는데 올해는 일찍 들어와서 어떤 종류를 줬는지 모르겠다) 


7. 휴식 
세션이 진행되는 오전 9시부터 6시 15분까지의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부터 오전 10시 15분이다. 
시차 적응이 아직 되지 않은 경우라면 졸릴 수 밖에 없는데... 

점심 시간이 2시간 정도 되므로 식사 후 쉬며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소파가 있지만 금방 자리가 차버린다.
더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2층 구석과 3층 Presidio 옆의 빈백을 추천한다.  
물론 이 빈백도 자리가 비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2층 뒤쪽에 위치한 빈백의 경우는 그래도 자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성공적인 빈백 공략을 위해서는 시간대를 잘 활용해야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식사할 때는 좀 자고 늦게 식사하거나 아예 식사를 빈백에서하고 자버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조명이 상당히 강한데다가 에어컨도 계속 틀어놓기 때문에 효과적인 수면을 위해서는 따뜻한 잠바와 선글라스, 혹은 안대를 추천한다.

너무 자다가 세션을 놓치지 않도록 조심! 


졸리다. WWDC 글은 이 글로 마무리를 지어야지- 
굿바이 WWDC '08! 
2008/06/15 03:51 2008/06/15 03:51

맨 위로

WWDC '08 4번째 날 : Yerba Buena Garden Bash

2008/06/14 17:53, 글쓴이 이딜
목요일 저녁 때는 "Bash"라는 행사를 한다. 
2006년도 까지는 Campus Bash 라는 명칭으로 100여대의 버스가 4000여명의 사람을 태우고,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로 WWDC 참가자들을 데리고 갔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환경단체의 공격으로 인해 모스코니센터 옆의 예바부에나 가든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덕분에 WWDC에 참가하며 애플 본사를 구경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따로 시간을 내서 쿠퍼티노까지 찾아가야 했고, 
본사에 찾아가더라도 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애플 본사 캠퍼스 스토어 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유지만 님은 오후에 캠퍼스 스토어에 갈지 말지 고민 중~)

"Bash"는 수고한 개발자들과 애플 엔지니어들을 한데 몰아놓고 음식과 음료 먹으며 불러온 밴드 음악을 함께 즐기는 행사이다. 
작년에는 초청 밴드로 오조매틀리가 왔었는데, 올해는 Barenaked Ladies가 왔다. 작년에 왔던 오조는 배쉬에서 처음 알게된 밴드였지만, BNL은 그래도 이름도 알고 음악도 들어본 적 있는 밴드여서 "이번엔 더 유명한 녀석들이 왔다"라고 혼자 결론을 내렸다. 더 유명한 아이들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나는 음식들만 종류별로 대강 맛보고 바로 호텔로 들어가 약을 먹고 뻗어버렸다. 

WWDC에 제공되는 음식들이 다들 별로 맛이 없지만, 배쉬에서 제공하는 음식만큼은 맛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4가지 스타일의 음식들을 제공함에도 별로 맛이 없다. 

일본식, 중국식, 맥주안주, 이태리식(?) 의 네 종류와 면 종류를 제공한다. 
그나마 먹을만한 녀석은 일식인데... 내용물은 다르지만 단 하나의 메뉴 '마끼'만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행사장에 넘쳐나는 사람들의 사진만 올리고 이만 써야겠다. 


2008/06/14 17:53 2008/06/14 17:53

맨 위로

WWDC '08 3번째 날 : Apple Design Award + Stump the Experts

2008/06/12 12:59, 글쓴이 이딜
WWDC에는 키노트와 세션 외에도 흥미롭고 재미난 행사들이 많이 있다. 
보통 행사 시작 전날인 주일 저녁에는 아시아 개발자 리셉션이 있으며, 
월요일 저녁에는 개발자 리셉션, 화요일 저녁에는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여기저기서 자신들만의 행사가 진행된다. 
수요일 점심에는 초청연사의 프레젠테이션이 있으며 (주로 픽사에서 온다) 
저녁때는 Apple Design Award 와 Stump the Experts가 열린다. 



 
먼저, ADA부터!
Apple Design Award


매년 WWDC 수요일 저녁때 열리는 Apple Design Award(이하 ADA)는 
Mac OS X과 올해부터는 iPhone+iPod을 위해 개발한 제품 중 분야별로 가장 잘 만들어진 제품에 상을 주는 행사이다. 
당선작에는 2대의 30" 시네마디스플레이, 2대의 17" 맥북프로, 아이폰, 아이팟, 2008년 WWDC 참가비, 체제비, 2009년 맥월드 부스 지원, ADC 멤버쉽 등 막대한 부상과 Design Award 수상작이라는 엄청난 마케팅 효과가 주어진다. 
학생 분야에도 1대의 30" 시네마디스플레이, 1대의 17" 맥북프로, 아이폰, 2008년 WWDC 참가비, 체제비, 2009년 맥월드 부스 지원, ADC 학생 멤버쉽 등의 부상이 주어진다. 

선정 기준과 분야는 매번 조금씩 변하는데, 올해의 평가 기준과 선정 분야는 다음과 같았다. 

평가 기준 
Platform Innovation
User Experience
Technology Adoption
Performance Optimization 
Automation
Sharing and Integration 

선정 분야 
Best Mac OS X Leopard Student Product
Best Mac OS X Leopard Graphics and Media Application
Best Mac OS X Leopard User Experience
Best New Mac OS X Leopard Game
Best Mac OS X Leopard Application 
Best iPhone Web Application
iPhone Developer Showcase

각 분야별 후보작과 선정작은 다음과 같다. 


Mac OS X Leopard 
"Student Product" 
후보작 : Flow 1.0.1 by Brian Amerige
선정작 : Squirrel by Axel Péju

선정작인 Squirrel의 경우, 맥마당 6월호에 리뷰했던 제품이라 색다르게 다가왔다. 
이상하게 이번 ADA 선정작 중, 맥마당 6월호에 리뷰된 소프트웨어들이 유난히 많았다. 
맥마당의 정보력이 여기서 발휘되는 것인가?! 


"Graphics and Media Application" 
후보작 : Fotomagico 2.2 by Boinx Software Ltd.
선정작 : ScreenFlow 1.1.1 by Vara Software Limited

ScreenFlow는 예전에 왕수용씨가 멋진 프로그램이라며 한번 보여주었던 소프트웨어이다. 
다른 스크린캡쳐 프로그램이 단순히 화면을 캡쳐하고 여러 파일 형식으로 변환하는 것 정도만을 제공했던 것에 비해, ScreenFlow는 튜토리얼이나 스크린캐스트, 비디오 팟캐스트 등의 목적에 맞도록 영상을 매우 쉽게 편집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User Experience"
후보작 : Checkout 2.1 by Werck BV
선정작 : Macnification 1.0 by Orbicule BVBA

내가 쓸 일이 거의 없어보이는 소프트웨어라 관심도가 좀 덜했지만, Macnification을 보면서 목적하는 시장을 분명히 알고 만든 제품의 강점을 느낄 수 있었다.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 것, 그것이 성공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였다. 


"Game"
후보작 : Command & Conquer 3 Tiberium Wars 1.09 by Electronic Arts Inc. 
선정작 : Guitar Hero III: Legends of Rock 1.1 by Aspyr Media, Inc. 

게임 분야는 맥 전용 게임들이 아니어서 좀 아쉬웠다. 
뭐랄까 처음부터 윈도와 맥을 모두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였다면 모르겠는데, 
두 게임 모두 포팅된 녀석이라 아쉬웠다. 


"Best Leopard Application"
후보작 : Bee Docs' Timeline 3D Edition 2.1 by Bee Documents, Inc. 
선정작 : ScreenFlow 1.1.1 by Vera Software Limited

Bee Docs' Timeline 3D는 내가 7월호 맥마당에 낼 리뷰 기사로 골라놓은 제품이었다. 
아쉽게도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리뷰할만한 가치는 있는 녀석인 듯하다. 
ScreenFlow가  Graphics and Media Application 분야와 Best Leopard Application 분야 두개의 상을 받아 실질적으로 2008년 ADA의 최고의 소프트웨어로 등극하였다. 하긴, 이번 ADA에 '우와~'하고 감탄이 저절로 터져나오는 소프트웨어는 ScreenFlow 밖에 없었던 것 같다. 


iPhone 
"iPhone Web App"
후보작 : AP Mobile News Network 1.0 by The Associated Press
선정작 : Remember the Milk (task management) by Remember the Milk

"iPhone Developer Showcase"
iPhone용 Native Software 분야의 경우, iPhone SDK 베타버전 출시 후, 
ADA 출품기한이었던 5월 중순까지 제출한 제품 중 5개의 소프트웨어를 선정하였다. 

"Best iPhone Game"
Enigmo by Pangea


"Best iPhone Entertainment App"
AOL Radio by AOL LLC


"Best iPhone Social Networking App"
Twitteriffic (twitter client) by The Icon Factory


"Best iPhone Productivity App"
OmniFocus (task management) by The Omni Group


"Best iPhone Healthcare & Fitness Application Winner"
MIM (medical imaging) by MIMVista, Corp.




고작 두번째 ADA를 참관했지만, 작년에 비해 좀 실망스러웠다. 
물론 작년은 처음으로 WWDC에 참석하는 거여서 뭐든 만족스럽지 않았겠냐만, 
작년에 완벽에 가까운 진행을 보였던 두 진행자도 올해는 버벅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작년처럼 감동의 물결이 오는 프로그램이 ScreenFlow 정도밖에 없었다는 것도 아쉬웠다. 
그래도 출품해서 선정된 작품들은 높은 완성도와 품질을 자랑했고, 멋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열정을 불태움과 동시에 높은 수준으로 인해 기운 빠지게 만들기도 하였다.

"That's it"이 크게적힌 슬라이드와 음악과 함께 ADA의 막이 내렸고, 언젠가 ADA의 무대 위에 내가 올라가는 날이 올거라 기대하며 다음 순서를 기다렸다. 


두 행사 사이에 흘러나오는 음악을 기억하라! 그것이 티셔츠와 사은품을 선사할지니...


Stump the Experts
2007년에는 참가하지 않았던 행사인데, 작년에 참가했던 친구가 재미있었다고 하기도 했고
일단 한번쯤 참석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함께 참석했다.



Stump the Experts는 이름이 의미하듯이 애플 엔지니어와 청중이 서로 황당한 질문을 던지며 노는(?) 시간이다. 

청중은 애플 엔지니어들이 대답하기 어려운 "주로 애플, 맥, 아이폰과 관련된" 문제들을 던지고, 애플 엔지니어들은 5분 내로 답을 해야한다. 엔지니어들이 5분 내로 답을 하지 못하거나, 정답이 아닌 답을 말한다면- 질문한 사람은 티셔츠를 얻고 청중이 점수를 얻게 된다. 

애플 엔지니어들도 청중을 위한 질문을 준비해오는데, 
이 질문들도 마찬가지로 청중이 답을 하고 맞추는 경우는 티셔츠와 "상품"과 점수가 주어지고, 
청중이 틀리는 경우는 엔지니어들에게 점수가 주어진다. 



청중과 엔지니어들이 얻는 점수는 나중에 공개되어 그냥 신나하고 마는 정도로 끝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애플 엔지니어들이나 참여하는 청중들이나 다들 독특하고 웃기는 사람들이라서 가만히 앉아 구경만 하고 있어도 즐거웠다. 

ADA가 마치고나서 이 행사가 시작하기 전까지 나왔던 음악을 맞추는 경우에도 사은품과 점수를 주는데,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맞추기를 시도했다. 행사 중반까지 여럿이 시도했지만 두곡 정도밖에 맞추지 못했는데, 
어느 누군가가 음악을 맞추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내용은 심각하게 축소되고 적절히(?) 왜곡되었음 - 다음날 쓰는 글이라 기억이 잘 안남;;;)

음악을 맞추려는 사람 : 나왔던 음악 전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을 보고 알아낸 거라서 컨닝(cheating) 하는게 아닌가 좀 걱정되네요. 
진행자 : 뭐 그런건 상관 없습니다. 아이폰이 정답을 말해주지는 않았을 거 아닙니까? 
음악을 맞추려는 사람 : 어... 아이폰이 말해줬을지도 모릅니다.

이 말에 다들 자지러졌다. 진행자는 일단 제대로 알고있는지 확인해보자는 의미에서 전체 곡 수를 물어보았다. 

진행자 : 전부 몇곡입니까? 
음악을 맞추려는 사람 : 7곡입니다.  
진행자 : 맞습니다. 

정확한 곡 수를 알고 있자 다들 술렁거렸다. 곧 그가 곡명과 아티스트 이름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나열했다. 
역시 그가 말한 곡명과 아티스트명도 정확하게 맞았다. 다들 놀랐고 진행자는 충격에 빠져버렸다. 

진행자 : 대체 당신 누구고 뭐하는 사람입니까? 
음악을 맞추려는 사람 : 아 전 누구누구고... (이름 기억안남) 직업은 얘기할 수 없을것 같군요
진행자 : 직업을 얘기해주세요. 
음악을 맞추려는 사람 : 이걸 얘기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전 랜드마크 디지털에서 일합니다. 

랜드마크 디지털이라는 회사이름이 나오자 뭔가 아는 사람들이 있는지 "우오"하는 함성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진행자 : 이해할 수 없군요. 그 회사는 대체 무슨일 하나요?  
음악을 맞추려는 사람 : 음성 인식 일을 합니다. 

그제서야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진행자도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실 멀리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폰이 답을 얘기해준거일지도 모른다고 말했었나보다. 

이게 참 재밌었는데, 한글로 옮겨적으니 재미가 덜하구나 -ㅁ-; 
내가 쓴 글은 재미없지만 실제 상황은 매우 재미있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 Stump the Experts. 
늦은 시각에 하는 행사라 많이 피곤할 수 있지만, 졸린 눈을 비비며 참석할만한 가치가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좀 더 제대로 즐겨주려면 참여하여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일지라도 애플의 과거 제품과 역사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지식이 없는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질문과 재미있는 얘기의 많은 부분은 애플의 과거 역사와 제품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아 어제 너무 졸려서 못쓰고 잤는데, 지금도 너무 졸려서 대강 여기서 글을 마감해야겠다. 

2008/06/12 12:59 2008/06/12 12:59

맨 위로

WWDC '08 2번째 날 : Aaron Hillegass와 Company Store in WWDC

2008/06/11 13:53, 글쓴이 이딜
오늘은 둘째 날, 이른 아침부터 열심히 세션을 들어주었다. 
많이 피곤했지만 원체 모범생인 나는, 이곳에 와서도 열심히 세션을 듣는다. 

세션은 마치기 10분전에 거의 언제나 Q&A 시간을 갖는데, 
오늘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카우보이 모자를 쓴 아저씨가 질문을 하였다. 

그 아저씨는 바로 Aaron Hillegass! 
그가 쓴 Cocoa Programming for Mac OS X 과 Advanced Mac OS X Programming 으로 공부를 해왔기에, 
함께 사진 한장 찍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생겼었어?)
책에서 보았던 모습 그대로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다니는 Aaron! 


Cocoa Programming for Mac OS X 3판도 많이 팔아~! 



Aaron과 사진을 찍고는, 첫 번째 세션을 들었던 곳에서 두 번째 세션을 연속해서 듣고 있는데, 
WWDC 기념품을 판매하는 애플 스토어가 행사장 1층에 열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간은 무채색의 티셔츠만 주로 판매했던 애플이, 놀랍게도 여러 색의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고 하였다. 




검정 빨강 파랑 녹색 연두 하늘 주황...
아동용 : 흰색 분홍 파랑...

WWDC 기념품이니만큼, 개발자를 위한 문구 (예 > eat, sleep, code)로 꾸며져 있었지만, 
사달라고 요청한 사람들도 있고, 이번엔 색도 나름 예쁘고 해서 여러벌 샀다. 

안그래도 애플 직원들만 예쁜 옷을 입는다고 불평을 많이 했었는데, 
이 녀석들 티셔츠를 잔뜩 팔 계획을 세운건가?
(이번 원산지는 '엘 살바도르' 다) 

물건도 예전에는 금방 떨어져서 사이즈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초도물량(?)은 아침에 다 떨어졌지만,
점심때 새 물량을 가져다 놓아서 아무 문제 없이 원한는 사이즈를 고를 수 있었다. 

해가 갈수록 WWDC에서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부가적인' 것들은 줄어들지만, (기념품같은거...?) 
이번에는 좌석마다 전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멀티탭을 설치해 놓고, LAB도 규모를 확대하고, 
예쁜 색의 티셔츠도 팔고 하는 걸로 봐서, 애플도 지들 나름대로는 신경쓰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 저녁 10시, 또 졸리다. 아까 오후 첫번째 세미나에서도 한시간 내내 잤는데;;; 
내일은 Apple Design Award가 있는 날이니, 디자인 어워드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 
2008/06/11 13:53 2008/06/11 13:53

맨 위로

WWDC '08 1번째 날 :Keynote

2008/06/10 04:37, 글쓴이 이딜
iPhone 3G, 
3G + GPS, Enterprise Support, MobileMe, AppStore... 
가격도 저렴하게 $199!!

그런데, 
연내 출시 예정 국가 70여개국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
.
.
.



이제 샌프란시스코 투어나 하러가야겠다.

아이폰 세션따위 듣지 않겠어!  


+ 라고 적었지만, 이어지는 세션들은 나름 가치가 있는 듯 하다. 

+ 게다가 2번째 날인 화요일, 애플 티셔츠들을 온갖 색으로 판매하여 기분이 갑자기 업됨!
(컬러풀한 티셔츠 덕택에 WWDC 08 평가가 급반전되었음) 
2008/06/10 04:37 2008/06/10 04:37

맨 위로

WWDC '08 0번째 날 : 등록 + 기념품

2008/06/09 16:47, 글쓴이 이딜
매일 저녁 호텔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어서, WWDC 기간동안 대강 블로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등록과 사은품에 대한 얘기를 하고, 내일은 Keynote 얘기를 하면 될 것 같은데... 

그 이후 세션들은 NDA에 걸리는 내용들이 많을 테니... 
여유가 있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여행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고자 한다. (안할 가능성이 꽤 높다.) 

어쨋든 오늘은 그 첫번째 이야기, WWDC 0번째 날! 

WWDC 첫날은 스티브잡스의 키노트로 시작하지만, 그 하루 전부터 WWDC 등록이 시작된다. 
등록은 이미 WWDC 티켓을 구입한 사람이 실제 WWDC에 참석하기 위해 확인 절차를 거치는 과정으로
WWDC 시작 전날인 주일 오전부터  WWDC가 마치는 금요일 오전까지 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을 하게되면 컨퍼런스 참가자 명찰과 기념품을 받게 된다. 

컨퍼런스 참가자 명찰은 참가자의 이름과 직장명을 나타내는 이름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참가 자격을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즉, 이 명찰 없이는 컨퍼런스장에 들어갈 수 없고, 잃어버릴 경우 다시 주지 않는다고 한다. -ㅁ-; 




올해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작년엔 파란색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저 명찰이지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바로 기념품이다. 
WWDC에서도 여타 많은 행사들처럼 T-Shirt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매 해마다 다른 기념품이 제공되어 왔었다. 

내가 처음으로 WWDC를 참석했던 2007년의 경우, 티셔츠와 노트북용 크로스 백을 줬었다. 
그 전 해에는 가방과 함께 머그컵을 준 경우도 있었고, 
외장형 Firewire iSight가 발표되었던 키노트에서는 iSight를 나줘 주기도 하였다. 
(더 과거에는 WWDC 세션 동영상 디스크 세트까지 주었었다고 하니, 
매년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것들이 점점 줄어드는 분위기다.) 

올해는 WWDC 세션 스케줄 카드까지 기념품에서 제외되었으니... 
점차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는 것들이 줄어든다는 "루머"를 여전히 입증해주었다. 





왼쪽에는 T-Shirt, 오른쪽에는 가방 
이번 경품은 디자인만 바뀌고 내용은 작년과 동일하다. 


티셔츠에는 그동안의 텍스트 중심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아이콘 세개가 가슴팍을 장식하고 있다. 
시계, 캘린더, 지도 이 세개의 아이콘 모두 2008년의 WWDC 개최일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시계는 keynote 시작시간인 오전 10시, 캘린더는 6월 9일, 지도는 모스코니 센터. 

이 아이콘들이 의미하는게 그냥 WWDC 정보일까? 
아니면 뭔가 암시하는 것이 있을까?
2008/06/09 16:47 2008/06/09 16:47

맨 위로

WWDC 08, 다녀오겠습니다.

2008/06/07 00:43, 글쓴이 이딜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08,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진은 MacNN에서 퍼왔음) 






이번엔 WWDC 08 기간 동안 블로깅을 하도록 해봐야지; 
2008/06/07 00:43 2008/06/07 00:43

맨 위로

WWDC 후기 4 : Apple Design Award, Bash

2007/07/10 21:22, 글쓴이 이딜
드디어 WWDC의 마지막 후기를 올린다.
하루하루의 공식적인(?) 세션들이 끝나고 나면 있는 시간들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한다.

그중 첫번째는 Apple Design Award.
매년 써드파티 업체들이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출품하고, WWDC에서 각 분야별 최우수작과 2등을 발표한다.
벌써 12년째 진행되어온 이 행사는 WWDC 기간중 가장 재미있는 시간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다년간 WWDC에 참석한 왕수용씨가 이렇게 말했었는데, 진짜 그렇다.)

올해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 Leopard Application
- Scientific Solution
- User Experience
- Dashboard Widget
- Developer Tool
- Student Product
- Game

최우수상을 받은 팀은 30인치 시네마 디스플레이 두대, 17인치 맥북 프로 두대, 다음해 WWDC 티켓과 Macworld SanFrancisco EXPO에 부스를 얻게 된다.
상에 감탄하여 정말 열심히해서 내년에 출품해보고 싶었지만.. 출품작들의 퀄리티가 보통이 아닌지라... 아하하

위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각 분야에서 상받은 제품을 알 수 있고 OS X의 어떤 기술들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다.
대강의 정보는 사이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으므로, 대쉬보드 위젯과 게임 분야만 짧게 주절거려보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고자 한다

Best Mac OS X Dashboard Widget 상은 BART Widget을 개발한 Bret Victor에게 돌아갔다.
위젯을 거의 쓰지 않는데다가... 처음에 이 위젯이 전철 노선을 보여주는 위젯이라는 소개를 들었을때 대체 왜 이 위젯이 상을 타게 되었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실제로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Runner-Up으로 나왔던 Pemdas 1.1이 더 낫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정작 이 위젯을 시연해 보이자, 여기저기서 와- 하는 탄성이 들려왔다.

그랬다.
이 녀석, 상을 받을만 했다.
AJAX로 만들어진 이 녀석은 Web front 역할을 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마치 일반 응용프로그램인양 화면에 나타나는 것들을 직접 다룰 수 있고 빠른 반응과 여기저기 보이는 시각적 효과로 무장한 녀석이었다.
그러나... 이놈은 BART(Bay Area Rapid Transit)라는거..
Bay Area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귀중한 위젯이 될 것이다.

하고싶었던 얘기는 이놈 멋지다가 아니라...
어느 툴을 사용하건, 어느 환경에서 뭘 만들건, 아이디어와 열정, 노력과 실력이 합쳐진다면 정말 멋진 결과물이 나올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사용자에게 이 위젯이 줄수 있는 가치, 그걸 넘는 녀석을 만들어내야겠다.

그리고 게임 분야를 특별히 언급하고 싶었던 것은, 상받은 녀석이 World of Warcraft : The Burning Crusade 2.0이었기 때문이다.
Blizzard라는 개발사가 Mac OS X 상에서의 OpenGL 발전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워낙 블리자드야 큰 게임 개발사고 OS X 상의 게임 개발사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소수의 사용자를 위해 변함없이 멋지게 개발해주는 블리자드가 멋지다.

아, 근데 이번에 하고싶었던 얘기역시... 블리자드 멋지다가 아니고,
Runner-Up인 Wacky Mini Golf도 동일한 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캐쥬얼 골프게임인 Wacky Mini Golf을 개발한 DanlabG도 1등을 받은 블리자드가 워낙.. 비교하기 좀 그랬는지 애플에서 동일한 상을 주기로 결정했단다.
.... 음~ 그냥 이 얘기가 하고싶었어~

요즘은 게임을 거의 안하지만...
게임 개발사들이 만들어내는 것들을 보면 참 놀랍다.
이들이 기술을 계속해서 발전하게 만드는 그 원동력이 '즐거움의 추구' 라는 것도 마음에 들고 말야. (아닐지도 -ㅁ-);

WWDC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중의 하나였던 Apple Design Award.
상당히 많은 동기부여와 좌절을 동시에 맛보았던 시간이었다.
윈도우즈 플랫폼에 비하면 맥이라는 시장은 참 작지만, 이들 개발 업체의 열정과 창의력이 맥이라는 플랫폼을 그 어느 플랫폼보다 더욱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애플이 가지고 있는 혁신성이 참 놀랍지만, 이들 업체들의 애플을 향한 충성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맥이라는 시장은 정말 망해버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동양사람 어느 누구도 그 자리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년엔 OSXDEV.org의 누군가가 저 위에 서서 상을 받게된다면 좋겠다.

자 Apple Design Award는 이쯤에서 접고, 이제 Bash로 넘어가도록 하자.
WWDC의 마지막 전날 늦은 오후에는 보통 Campus Bash라고 해서 수십대의 버스를 동원해 WWDC 참가자들을 크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로 데려가는 행사가 있다. 그곳에서 먹고 좀 놀고 하는 것 같은데, 이번엔 그 행사가.... 애블 캠퍼스를 방문하는 그 행사가....


없어졌다. 없어졌다기 보다는... 그냥 bash라고 해서 모스코니센터 옆에 있는 예바부에나 가든에서 먹고 가수를 초청해서 공연을 하는.... 그런 행사로 변질되어버렸다. 아.하.하.(뭐... 사실 우린 이번에 함께 갔던 일행들의 배려로 애플 본사에 두번이나 놀러갔다오긴 했다.)

OZOMATLI 라고 하는 그룹이 와서 공연을 했는데, 소개할때는 상당히 유명하고 아이팟 광고도 찍고 그래미상도 받은 애들이라고 얘기했는데, 우리 일행중에서는 이 친구들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ㅁ=!
.. 아는 사람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거의 동네밴드 취급을 했다;;;

Bash는 먹을게 이것저것 있고.. 음료도 이것저것.. 그리고 음악과 바글거리는 사람들이 함께 뒤섞이는 자리였다.

특별히 할 말은 없고...
동영상이나 하나 걸고 여기서 마쳐야겠다.




WWDC. 내년엔 내가 정말 제대로 즐겨주마!
2007/07/10 21:22 2007/07/10 21:22

맨 위로

WWDC 후기 3 : 세션, 핸즈온 세션, 랩

2007/07/06 11:39, 글쓴이 이딜
이번 후기는 세션(Session)과 핸즈온 세션(Hands-on Session), 랩 세션(Lab Session)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이 접할수 있는 WWDC의 내용은 Keynote가 전부지만,
WWDC 기간동안 150여개의 세션이 열려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랩 세션에서는 자신의 문제를 들고 애플의 엔지니어를 찾아가서 조언을 얻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WWDC 초짜의 입장에서 이번 세션들이 어땠는지, 또 아쉬웠던 부분과 더 잘 즐기기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게 있는지 대강 언급하고 세번째 후기를 정리할 계획이다.

먼저 Part 1. 세션 (Session)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는 150여개의 세션에서 애플의 엔지니어나 다른 초청받은(?) 스피커가 해당 주제에 대해 한시간정도 강의 비슷한 것을 진행한다.
NDA 때문에 뭐가 다뤄졌는지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대강의 분위기를 설명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대학 강의와 마찬가지로... 세션은 다루는 주제와 발표자가 세션을 듣고난 후의 기분을 결정한다.
일단, 흥미있는 분야의 세션을 찾아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경우들이 꽤 있었다.
너무 기초적인 내용만 다루고 있다던가, 개발자 입장에서 듣기에 좀 뭐한 내용이라던가, 아예 제목과 내용이 맞지않는 듯 한 경우도 있었다.
OSXDEV.org의 종암(JongAm)님이 "처음 10분정도 들었는데 아니다 싶으시면 바로 나와서 다른걸 찾아 들어가세요" 라고 충고해주셨는데, 처음엔 귀찮아서 그냥 세션을 끝까지 다 들었으나...
아니다 싶으면 정말 바로 나오는게 현명하다.
아무리 재미있고 흥미있는 주제라도 세션 진행자가 지루하면... 잠이 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단 좀 눈요기거리가 있고 세션 진행자가 활발하고 재미있는 경우가 세션에 집중해서 참석하기 쉬웠다.
(너무 당연한 말이다.) 시차때문에 안그래도 정신없는데, 세션 지루하면 바로 잠온다.

듣고싶은 세션 스케줄을 미리 짜놓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는 과감하게 버려버리는 것이 좋다.
아.. 오늘 잠을 못잤더니 평상시보다 더 심하게 정리가 안되네... 어디 정리를 해볼까?
1. 관심있는 분야의 세션을 찾아들어라.
2. 재미없으면 바로 나와라. (종암님 조언)
3. 시각적인 흥미를 끌수 있는 세션을 찾아들어라. (왕수용님 조언)

시간이 지나고 나면 WWDC 세션 비디오들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므로, 너무 안타까워하지말고 바로 그때 그 시각에 졸지않고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녀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듯 하다.

Part 2. 핸즈온 세션(Hands-on Session)
핸즈온 세션은 이름에서부터 느낄수 있듯이 세션 진행자를 따라 직접 하나하나 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일반 세션처럼 수동적으로 듣고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고,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안타깝게도 내가 들었던 핸즈온 세션들은 왠지 준비가 덜된듯,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코드를 작성하거나 하나하나 '그대로' 따라가기도 빠듯했다. (결국, 반쯤 따라가다가 포기했다.)
핸즈온 세션의 경우 세션에 들어가기전에 미리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자료들을 보고 좀 다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핸즈온 세션에 와서 따라가기 편하다.

관심있는 분야의 핸즈온 세션이 있다면 가서 듣는 것이 좋지만...
핸즈온 세션이라고 해서 차원이 다른 깊이가 있을거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핸즈온 세션을 위한 조언도 정리하자
1. 핸즈온 세션이 열려있다면, 그리고 관심분야라면 반드시 들을 것
2. 미리 올라와있는 자료들을 열심히 학습할 것

세션이나 핸즈온 세션이나 마찬가지로 한 30분쯤 지나고나면 무지졸리다.
진형이가 작년에 참석하고선 세션은 졸려서 들을수가 없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완전 공감했다.
그 시간에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한 30분정도 집중하고 있다보면 미친듯이 잠이와서... 세션이 정말 재미있지 않으면, (혹은 몬스터 에너지로 몬스터모드에 돌입해있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에 빠져들게 된다.

그런데... 보통 중요한 얘기는 중반 이후부터 나온다.
초반엔 개요나 입문 같은 얘기들을 많이 해대서... 그닥 들을만 한게 별로 없는데..
마지막 20분간은 반드시 듣는게 좋은 듯 하다.
난 보통 마지막 15분을 남기고 깨서 뭔가 중요한 얘기 앞부분은 다 짤라먹고 들어서 상당히 아쉬웠었다.
Q&A시간에도 남아서 잘 들으면 유익한 내용을 얻는 경우가 꽤 많았고, (애플 엔지니어들에게 불평을 잔뜩 퍼붓는 애들도 간간히 볼수 있었다)

이제 마지막, Part 3. 랩 세션(Lab Session)
랩은... 상당한 적극성을 요한다.
찾아가서 이름을 올리고 차례가 되면 엔지니어와 1:1로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상담한다.
오..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러나, 나는 아는게 없는 관계로... 문제도 전혀없어서 랩실에 들어갈 일도 없었다.

으흑흑....
내년에 또 가게된다면 반드시 미리미리 준비해서 내 프로젝트의 고민거리를 들고가야 랩 세션을 잘 이용해줘야겠다.


경험전무로 랩 세션 관련 얘기는 이게 끝.

그냥 세션이든, 핸즈온 세션이든, 랩 세션이든... 자신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경우에 얻어갈 수 있는게 많고, 그래야 더 적극적으로 Q&A나 랩등 참여가 필요한 부분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WWDC는 왠지 반쪽만 누리다 온 그런 기분??
이번엔 처음이었으니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번엔 더 충만히 즐기다오겠어... 후후후

마지막으로 쉬는 시간에 놀고 있는 WWDC 참가자 동영상을 보너스로 올린다.

2007/07/06 11:39 2007/07/06 11:39

맨 위로